동학 농민 운동의 배경 강화도 조약의 체결로 조선에서의 상업 활동이 쉬워진 일본 상인들은 쌀이나 콩 등 조선의 곡물을 싼 값에 사들인 뒤 일본으로 가져가 많은 이익을 남겼다. 또한 청 역시 임오군란으로 한국에서 상업 활동이 쉬워지면서 국내 수공업은 타격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곡물 가격은 폭등되고, 많은 국내 상권은 위협받게 되었다. 더욱이 큰 흉년까지 겹치게 되어 많은 백성들이 굶어죽게 되었는데, 이런 사태에 항거하여 함경도 · 황해도 등의 지방관들이 방곡령을 내리게 되었다. 본래 방곡령은 흉년이 들면 지방관이 직권으로 실시할 수 있는 권리였다. 그런데 이때의 방곡령은 일본 상인들의 농촌 시장 침투와 지나친 곡물 반출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였다. 일본의 경제적 침탈에 대한 저항의 소리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