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라의 여왕 한강 유역의 땅을 정복하고 천하 통일의 염원을 가졌던 진흥왕의 사후, 진지왕이 왕위에 올랐다. 그는 진흥왕의 둘째 아들이었지만, 형 동륜 태자가 일찍 죽고 둥륜의 자식들도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3년만에 왕 노릇을 못한다 여겨져 쫓겨나고, 동륜 태자의 아들 진평왕이 왕위에 올랐다. 진평왕은 진흥왕이 정복한 한강을 통해 중국과 활발히 교류했는데 특히 유학생을 많이 보내 중국의 발달한 학문과 기술을 배우게 하였다. 또한 산성도 수리하고, 국방에도 신경을 써서 진흥왕이 정복한 신라의 땅을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딸만 둘이 있어, 자신의 뒤를 이을 왕위가 늘 걱정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진평왕의 죽음 후, 신라의 왕위를 놓고, 신하들의 의견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