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로국의 시조 서라벌(경북 경주) 지역에 사는 여섯 마을의 대표들은 알천, 양산촌, 돌산 고허촌, 자산 진지촌, 무산 대수촌, 금산 가리촌, 명황산 고야촌이었다. 이 여섯 마을을 중심으로 사로국이 일어났다. 사로국의 대표는 처음에 박씨 마을에서 나왔으며, 다음에는 석씨, 김씨 마을에서도 사로국의 대표가 나왔다. 석씨 집안의 시조는 석탈해였다. 석탈해는 쇠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으로 무기나 훌륭한 도구를 만드는 것이 신비한 능력처럼 보였으며, 쇠로 만든 물건을 팔아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석씨 집안에서 임금이 나올 수 있었다. 한편 김씨 집안의 시조는 김알지였다. 김알지는 황금 상자에서 태어난 아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사로국은 알에서 태어난 세 집안 사람들이 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