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성적들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안타깝지만 ㅠㅠ
그리고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잘 보면 7,80점대 대부분이 그래요(제가 여러 학교 수업을 다녔었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강남이나 다른 지역의 시험 수준차가 좀 컸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않으니 그래도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수준이 낮춰짐을 감안해서인지 특수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두드러지게 시험 문제가 어려워지는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체로 중학 내신 가운데 필요한 수준의 시험들이고, 어느 학교는 그보다 한참 쉬운 수준의 시험이나 ㅠㅠ 시험 성적들이 대부분의 학교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으면.... 나만 저 점수가 아니라 다 저렇다고 00는 60점인데 나는 그래도 70점대라고 괜찮다고 성내면서 자기 변호를 해요. 그런데 맞아요. 대부분이 그래요. 공부를 조금 하는 것 같은데 7,80점대고, 좀 심하면 60점대도 나와요
(이 내용 초등 엄마들도 기억하셔야 해요 ㅠㅠ 내 아이가 초등 때 학교를 주름접던 인재였다 하더라도 믿고 계시다 뒤통수 맞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ㅠㅠ )
그런데 100점도 있거든요
그럼,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크게 두 가지에요
첫째, 벼락치기(국어,사회,과학,역사)
둘째, 어휘력 부재
평소에 영어,수학 중심의 학원을 다니다가 숙제 하기 바쁘고, 대부분의 학원들이 요즘은 인력비나 효율성(많은 인강들의 존재)의 문제로 암기과목을 해 주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영어, 수학 중심의 숙제를 하다 다른 암기과목을 갑자기 머릿속에 집어 넣으려고 하니 되질 않는거죠
거기에 중1은 시험이 없으니 중2이 중3 과정에서 필요한 중1의 내용이 부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 보다는 무조건 암기를 택하다 보니, 성적이 나오질 않아요
이해를 동반한 암기가 안 되고, 무조건 암기로 공부를 하다 보니 조금만 꼬아놓은 문제가 나오면 틀리게 되고, 그럼 점수가 나오지 않게 되죠.
예를 들면,
중2에 사람의 소화기, 순환기 내용이 과학에 나와요.
이 부분은 중1의 생물의 분류(종,속,과,목,강,문,계)와 생물의 기본 구성(세포) 부분과 연계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중1 과정의 내용을 시험치지 않고, 공부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의 개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부터 그냥 무조건 외우는 식의 공부가 진행되고 ㅠㅠ 그럼... 성적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역사, 사회, 과학 이론들 시험범위 설명할 때, 반드시 중1,2,3학년 내용을 같이 설명합니다.
암기 과목도 그 때, 그 때, 공부를 해야 합니다. 반드시
이와 같은 공부의 부재가 중1부터 차곡차곡 쌓여서 고등학교를 가면 계속 반복되는 거죠.
그냥 외우다 점수가 안 나오는 ㅠㅠ
'그래서 학교에서 배운 그 날의 내용 복습, 예습 철저히'라는 말은 절대진리에요
그래서 가장 효율적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첫째, 쉬는 시간 활용 - 이거 잘 지키면 정말 껑충 성적이 뜁니다.
수업을 먼저 경청해서 잘 듣습니다.
수업을 들은 후에 쉬는 시간 10분이라도 오늘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자습서나 참고서를 뒤져서 요점정리 되어 있는 부분을 바로 읽으며 숙지합니다.
(수업 내용이 이해가 되고, 시간이 남으면 기본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서 마다 이론이 나오고, 다음장에 기본 문제가 나오고, 그 다음장에는 응용 문제들이 있는데, 기본 문제까지는 반드시 수업을 들은 날 무조건 풀어줍니다.)
둘째, 어휘 능력 기르기
평소에 매일 비문학 참고서나 문학 참고서를 하루에 15분씩 투자해서 꾸준히 풀어주어야 성적이 나옵니다.
공부를 꾸준히 열심히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어휘력 부재이기 때문입니다. (빠작 문학, 빠작 비문학, 슴마 문학, 슴마 비문학, 메가스터디 문학, 비문학 등 교재가 다양하게 많은데, 제가 모두 수업해 본 결과 저는 개인적으로 빠작이 제일 좋았습니다. 교과서를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에 기반한 비문학 내용이 좋았고, 문학 구성도 알차게 잘 되어 있어서 저도 빠작문학1권2권3권, 빠작비문학1권2권3권을 가장 먼저 합니다. 초5학년때부터 해 보아도 괜찮습니다.)
셋째, 암기보다 문제지 풀이 중심으로 공부하기
암기를 달달해도, 문제를 못 풀면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어휘력 부재로 점수가 나오는 부분도 많은 문제지에서 다루는 어휘들을 접하다 보면 저절로 늘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서를 종류별로 2~3권 정도 사셔서 앞에서 언급한 주요 이론 내용을 읽고, 기본 문제를 풀되, 기본 문제의 답을 모르면 앞에서 언급한 이론 내용들을 찾아가며,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암기 내용을 달달달 죽도록 외우는 것보다 훨씬 시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족보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 결제를 하셔서 푸는 것도 좋습니다.
족보닷컴이 10년도 넘게 운영된 사이트에요. 제가 이 부분을 조금 좋게 여기는 부분이 10년 전에는 중학교들도 모의고사를 쳤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지금 올라온 문제들이 2020년 버전이라 써져 있지만 사실상 예전 문제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 문제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모의고사형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참고서들 보다는 조금 어렵습니다.
어려움의 기준이 문제에 사용된 기본 어휘가 다른 참고서들보다 높고, 문제를 꼬아놓은 수준도 다른 참고서보다 높기 때문에 저절로 고등학교 때 치르게 될 모의고사 문제 유형들을 익히게 되는 장점이 있고, 한 번 결제해서 저장해두면, 평생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입니다.
시험기간에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막막해서 인강만 주구장창 듣다 시간 다 가 버리고, 학원 숙제만 묵묵히 하다 암기과목 포기해 버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엇을 어찌 해야할 지 몰라서 당황하는 때가 많아요. 그래서 짜증도 늘고, 그 모든 과정으로 엄마만 잡는 비극들이 지속됩니다. 지들도 어지간히 답답해서 그러는 거니 같이 싸우시지 마시고 ㅠ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제가 홍길동처럼 짜잔 분신술이 가능하다면
번쩍 나타나서 암기과목이라도 한 몇 시간씩 조금씩 잡아주고 싶지만 그리할 수 없으니
이렇게 글로 방법들을 남겨드리요 ㅎ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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