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해지는 농경사회의 풍속이며 해마다 농사력에 맞추어 관례로서 행하여지는 전승적(=의례적) 행사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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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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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
새해 첫 둥근 보름달이 뜨는 날
- 쥐불놀이,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새해 소원을 빌었음.
: 오늘날처럼 화학비료가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농사를 짓기 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를 해서 밭을 태우고 난 후, 재가 논과 밭을 미리 기름지게 만든 역할을 함
- 풍년을 기원하며 오곡밥, 귀밝이술을 먹고, 건강을 빌며 부럼을 깨물었음.
: 부럼은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말한다. 부럼을 나이 수만큼 깨물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고 믿었다. 물다 자칫 이를 다칠 수 있어서 부드러운 땅콩이나 밤을 많이 이용했다네요.
: 귀밝이술은 소주나 청주 등을 데우지 않고 차게 먹는 술로 이 술을 마시면 정신이 번쩍 나서 그해 귓병이 생기지 않고 귀가 밝아진다고 믿었다.
또 한해 동안 기쁜 소식을 전해 듣는다고 해서 귀밝이술을 이명주, 명이주,
이청주 등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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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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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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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2월 4일 경
봄의 시작을 입춘으로 보았다. : 음력 설과 비슷한 시기이다.
대문에 '입춘대길(입춘을 맞이하게 크게 길하게 한다)'이라는 글을 써서 붙여놓아 집안의 경사와 나라의 경사를 기원하고, 보리 뿌리의 수로 점을 치기도 하였다. 뿌리수가 3개는 풍년, 2개는 평년, 1개나 없으면 흉년을 점치기도 하였다.
음력 1월 1일
복을 기원하고 나쁜 일을 몰아내는 다양한 세시 풍속이 있었다.
가정이나 마을에서 여럿이 함께 윷놀이를 하였음.
야광귀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신발을 방 안에 두었음.
설빔을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고, 떡국을 끓여 먹었다.
- 윷놀이 : 윷놀이를 하며 한 해의 운세를 점치기도 했음.
- 야광귀 쫓기 : 야광귀라는 귀신에게 신발을 빼앗기면 1년 내내 운이 나쁘다고 믿었음. (야광귀 : 밤에 아이들의 신발을 훔쳐간다고 믿은 귀신)
- 세배 : 새해를 맞아 인사를 나누고 서로에게 복을 기원해 줌.
- 복조리 걸기 : 복조리를 걸어 두면 쌀처럼 복이 일어 들어온다고 생각함.
* 오늘날 설날의 세시 풍속
멀리 사는 가족과 친척들이 모임.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등 어른들께 세배를 드림.
민속촌 등에 가서 여러 가지 전통 놀이를 체험함.
가족들과 떡국 등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냄.
*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세시 풍속은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바뀌었다.
* 공통점 : 차례를 지내고 세배하는 풍속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얻기 위한 다양한 세시 풍속이 있다.
* 차이점 : 옛날에는 오늘날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세시 풍속이 있다
오늘날에는 재미로 윷놀이를 하지만 옛날에는 윷놀이를 하면서 운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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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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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짇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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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 봄기운이 완연한 때라 봄에 걸맞은 풍속이 많다. 집을 수리하기도 하고, 대청소를 하기도 하며, 봄나물이나 화전을 먹기도 한다. 여성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자들이 아들을 낳기를 빌기도 하며,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잘 자란다고 믿기도 한다. 봄의 시작에서 농사를 짓기 전 마음을 단합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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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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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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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끝나고 105일째 되는 날,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때
-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음. 이 시기는 건조하기 때문에 불이 잘 나서 불을 조심하자는 의미로 찬 음식을 먹고, 오늘날 산불을 조심하고, 산을 보호하는 식목일로 발전되었다.
- 한 해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며 조상들의 산소에 성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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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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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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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5일, 곧 더위가 시작되는 때
- 여름을 시원하게 지내라는 의미로 서로 부채를 주고 받음.
- 그네뛰기와 씨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음.
-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의미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음.
※ 단오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던 까닭
-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건강해지기 때문
- 창포물은 나쁜 병균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기 때문
단오는 모내기가 끝난 후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수고했다는 의미와 앞으로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마을 축제와 같은 의미를 지녔습니다.
모내기는 모든 마을의 조합에서 ‘두레’의 약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매우 중요)
두레 부분은 다시 설명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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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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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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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눔. (6~8월)
- 복날에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이나 산으로 놀러감.
- 삼계탕이나 육개장처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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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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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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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고 전해지는 날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고, 여자들은 별을 보며 바느질 솜씨가 좋아지길 빎.
음력 7월 15일, 여름에 휴식을 취하는 날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으며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면서 하루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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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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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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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가족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냈다.
송편을 만들어 먹었다.
- 친척들과 강강술래를 하였다.
* 추석이 생긴 까닭은 조상들께 한 해 농사가 잘된 것에 대해 감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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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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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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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9월 9일, 수확을 끝내고 곡식이 풍성한 시기
- 단풍이 들고 국화꽃이 핀 산으로 나들이를 감.
-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국화로 술과 떡을 만들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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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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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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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0월을 상달[上月]이라고 하여 1년 중 가장 높은 달로 여긴다. 이때 각 가정에서는 ‘상달고사’ 또는 ‘가을고사’라 하여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해서 정화수를 한 그릇 떠놓고 고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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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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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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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1월 초 ~ 중반경(양력 12월 22일경)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
나쁜 기운을 쫓는 의미로 팥죽을 만들어 먹거나 팥죽을 벽이나 문에 바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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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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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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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 : 12월31일 : 까치의 설날
저녁 식사 후 어른께 세배를 드리고,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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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연계 )
향약과 두레
사학파의 근원지 : 서원 : 서원의 힘 : 향약과 두레
15세기 조선은 나라를 처음 만들고 난 후에 열심히 체제를 정비한 시기이다.
조선 초기의 체제 정비를 끝낸 왕은 성종이고, 이 시기에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한 사람들은 급진파 사대부였다.
이들은 중앙정계로 진출해서 국가를 이끌어나갔고, 주로 국가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관학파라고도 한다.
이들은 고려 말 원(몽골)과 친목을 도모하여, 백성들을 힘들게 하였던 권문세족에 대항하여,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고자 한 개혁파들로 정도전을 수장으로 이성계를 왕으로 세워 조선을 건국한 자들이다. 또한 이들과 반대로 고려를 유지하면서 권문세족들을 대항하여, 고려를 개혁하려한 정몽주를 수장으로 한 온건파 사대부들은 지방으로 내려가 몸을 숨긴 후에 훗날을 도모하고, 지방에서 열심히 제자를 양성한다. 당연히 사립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았기 때문에 이들은 사학파라고 불리게 된다.
사학을 통해 성장한 이들은 향촌 사회를 장악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며, 선비(士)들이 숲(林)을 이루었다는 뜻에서 이들을 사림파라고도 부른다.
사림들은 주로 지방에서 향약과 두레를 통한 자치기구를 형성하였고, 이 세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를 장악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끊임없이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 형성할 수 있었다.
지방의 자치적인 질서 유지와 상호 협조 등을 위해 만든 유교적인 규약. 향약은 중국 송나라의 여씨 향약이 그 시초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 중종 때(16세기)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지방마다 향약의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① 덕업상권(좋은 일은 서로 권한다)
② 과실상규(잘못은 서로 규제한다)
③ 예속상교(좋은 풍속은 서로 교환한다)
④ 환난상휼(어려운 일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의 상부상조(서로 돕다)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두레는 지방에서 농사나 큰 일(결혼, 장례 등)일 있을 때, 서로를 돕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철저하게 이해관계를 따졌다. 특히 모내기 때, 순번을 지켜, 모든 두레의 구성원들의 집들의 모내기를 함께 해 주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하는 것에 대한 댓가를 철저히 따졌으며, 특별한 경우의 불참이 있을 때에는 벌금을 내거나 벌금을 내지 않았을 경우, 다음 모내기 때, 자신의 모내기에 참여하는 마을 두레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외면당하게 된다.
사림들은 이와 같은 향약과 두레를 지휘, 감독함으로 지방의 지도권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가르침을 행하는 서원 역시 그들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서원은 훗날 폐단과 부정부패의 수단이 되어, 흥선대원군 때, 제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몇 몇의 서원을 제외하고, 과감히 폐지되는 결과가 시행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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