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어려운 중등, 초등이 미리 알아 두면 정말 좋은 역사 이야기 3) 고조선의 멸망과 고조선의 생활모습

고조선의 단군왕검은 정치와 제사장의 직분을 의미한다.

고조선 사회는 '제정일치'사회로 지도자가 제사장이나 정치지도자였던 것이다.

이는 신석기 후기부터 전해져 오는 종교적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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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후기가 되면서 사람들은 특정한 동물과 식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신앙과 자연을 숭배하는 애니미즘 신앙이 있었다.

특별히 무서운 곰이나 호랑이 같은 동물을 신격화하여 믿는 토테신앙은 단군의 곰숭배 사상과 연관이 있으며,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자연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 때문에 자연의 일부를 숭배하는 애니미즘 신앙도 형성되었다. 단군왕검 밑에 여러 부족장들이 운백, 우백, 풍백을 의미하는 것 역시 운백=구름 숭배, 우백=비 숭배, 풍백=바람 숭배 이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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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모든 생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은 정령숭배 사상은 신석기의 껴묻거리(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사용하던 물건을 같이 매장했다. 이는 사람이 죽었어도 영혼은 살아나 평소와같이 생활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풍습과도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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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군왕검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의 역할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특별한 존재, 오늘날 무당과 같은 존재를 믿는 샤머니즘 신앙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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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시험에 신석기 종교

1) 자연숭배 = 애니미즘

2) 특정 동물, 식물 숭배 = 토테미즘

3)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제사장의 존재를 믿는 신앙 = 샤머니즘

4) 영혼의 존재를 믿는 신앙 = 정령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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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준왕 때 철기 문화를 수용함으로 중앙집권적 성격을 띄게 되었고, 준왕이 위만 왕조에 의해 남쪽으로 추방된 후, 고조선은 위만의 손자 우거왕 때, 더욱 힘이 강해졌다.

(고조선은 고구려, 백제, 신라에 비해 완전한 중앙집권체제로 전환되었다고 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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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왕은 한나라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 북쪽의 흉노족과 힘을 합쳤다.

이에 한나라는 먼저 흉노족을 제압한 후, 고조선을 위협하였다. 기원전 109년 한나라 장군 양복이 7천 명을 이르는 수군을, 장군 순체가 5만 명의 육군을 이끌고 고조선으로 쳐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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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조선 군사들은 험준한 곳에서 미리 잠복하여 급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한 무제는 고조선과 협상을 요구하였고, 우거왕도 태자를 보내 한나라 군대와 협상하도록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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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 군사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한나라는 고조선과의 전쟁보다 고조선의 지배층을 분열시켰다.

왕검성에 있는 고조선 귀족들에게 한나라에 항복하면 벼슬을 주겠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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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검성 안에서도 전쟁을 중단하고, 한나라와 평화를 맺자는 세력과 끝까지 한나라와 싸우자는 세력이 대립하였다. 이 때, 고조선의 관리인 노인, 한음, 참, 왕협 장군 등도 한나라에 항복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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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항복 가는 중 죽었으나 참은 사람을 보내 우거왕을 죽이고 한나라에 투항했다.

우거왕의 사망 후 태자인 장까지 한나라에 투항했으나 왕검성은 함락하지 않았다.

우거왕 대신 성기 장군이 맹렬히 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자 장과 노인의 아들 최가 성기 장군을 죽이고, 한나라에게 투항했다.

이 때가 108년 여름으로 고조선은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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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생활모습>

 

1. 신분사회 : 고조선은 왕, 귀족, 평민, 노비로 계급이 나눠진 신분사회였다.

귀족은 각 지방을 다스리는 지배자이면서 중앙관리로 평상시에는 지방에서 자기 부족을 다스렸고,

국가에 긴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관리로서 왕을 도와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였다.

 

한편, 귀족들도 여러 계급으로 나뉘었다. 

왕 다음으로 상,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 그 밑에 외군 사신을 맞이하거나 전쟁 때 앞장서 싸우던 비왕, 

그리고 작은 부족의 족장까지 층층으로 나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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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들은 넓은 영토에 많은 노비들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햇빛을 가리는 일산이 달린 마차를 타고 왕검성 거리를 활보했다. 

또한 온갖 보석으로 장식하고, 세형 동검으로 자신의 신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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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조선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백성들은 생활이 넉넉지 못하여, 집안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라는 뜻으로 '하호'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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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자유로운 신분이지만 가을이되면 족장과 왕에게 이중으로 세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궁핍한 생활을 하였다. 

백성 밑의 노비는 전쟁에서 진 부족의 사람들이나 죄를 지은 사람들로 물건처럼 사고팔 수 있었다. 

또한 주인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 했고, 자식들 또한 노비로 이어졌다.

 

2. 8개조 법 : 고조선은 8개의 법조항이 있었다. 그 중 3가지만 전해지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도둑질한 자는 노비로 삼는다.' 

이 법을 통해 고조선 사회는 생명과 노동력, 사유 재산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처로 인해 노동력이 손실된 부분은 곡식으로 갚는 부분에서 노동력과 사유재산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부분을 통해 무엇보다도 생명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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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법은 귀족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귀족들이 백성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한 법이었다. 허나 부지런하고 착한 고조선 사회는 도둑이나 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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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사 중시 : 고조선의 왕은 날씨가 고르고, 농사가 잘 되도록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또한 씨 뿌리는 적절한 시기를 알기 위해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했고, 계곡에서 물을 끌어 와 논에 대기도 하고, 물길을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지역의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남쪽에는 벼농사를 짓고, 북쪽에는 기장, 수수, 팥, 조 등 추위에 잘 견디는 작물을 재배하였다. 특별히 기온이 낮고 땅이 거칠어 농사가 잘 되지 않는 북쪽에서는 돼지나 개, 소 등의 짐승을 길러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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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에 반드시 고조선 역사

1) 고조선의 8개조 법의 성격 - 생명과 노동력, 사유재산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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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8년 고조선은 멸망하고 고조선 땅에 낙랑, 진번, 임둔, 현도라는 4개의 군이 들어섰다.

이는 한나라가 세운 네 개의 군이라 하여 ‘한사군’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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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나라는 영토를 군현제로 다스렸는데, ‘군’은 시나 도와 같고 ‘현’은 그보다 작은 구나 동과 같다. 

한나라가 한반도에 이와 같은 군현을 설치한 것은 고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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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땅에 한군현이 설치되면서 사회는 분열되었고, 풍속도 나빠져 여덟 개 조항이었던 법도 60여개 조항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조선 주민들은 강력이 저항하였고, 이에 따라 임둔군, 진번군, 현도군은 없어지고 왕검성에 있던 대동강 유역의 낙랑군만이 남았다.

낙랑군 역시 313년 고조선의 뒤이어 일어난 고구려에 의해 한반도 밖으로 물러나게 된다.

 

고조선은 한나라에 의해 멸망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고조선 사람들은 한나라의 지배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가 새로운 터전을 잡았고, 고조선에서 익혔던 쇠를 만드는 기술을 전해주게 된다. 그리하여 고조선의 철기 문화는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서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새로운 나라가 일어서는 기반이 되었다.

 

고조선 땅의 한 귀퉁이에서 일어난 고구려는 일찍부터 쇠 만드는 기술을 받아들여 가장 먼저 한사군의 간섭에서 벗어났다. 

또한 마한, 진한, 변한 등 삼한도 고조선의 영향으로 새롭게 발전했다. 한강 이남 지역의 마한은 준왕이 전해 준 청동기 문화로 큰 세력을 형성했는데 고조선의 멸망 후에는 고조선의 쇠 만드는 기술을 받아들여 백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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