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일전쟁
전라도 고부에서 조병갑의 횡포와 방곡령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동학농민군이 전주까지 점령하자, 서울까지 위협받는까봐 겁이 난 조정은 청국에 원군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조선의 청군 개입 요청은 일본에게 침략 동기를 제공했다.
갑신정변의 정리 과정에서 청과 일본은 톈진조약을 맺어 조선에 병력을 파견할 때 상대국에 그 사실을 통보하고 동시에 출병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청군의 파병은 곧 일본군의 등장을 의미했으며, 일본은 이 기회를 바탕으로 한반도 내 청국의 세력을 일소하고자 청일전쟁을 일으켰다.
일본은 7월 25일 청국 군함을 공격하여 청일전쟁을 도발했다.
8월 초에 일본군은 충청도의 아산·공주와 성환 등에서 청군을 공격하여 승리하였다.
이때의 전투로 청군은 한양을 비롯한 남한에서 완전히 일소되었다.
일본군은 9월에 평양에 대부대를 결진하고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던 청군의 주력을 완전히 제압하여 전쟁의 승기를 잡았다. 이때부터 청국군은 계속 패전을 이어갔고 만주를 비롯한 잔존한 부대들은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지방군이었다.
동시에 일본 정부는 조선의 친청파를 일소하고 친일파를 부식하려고 갑오개혁을 추진했다.
또한 일본군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재차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11월에 공주 공격을 개시하였다가 12월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타격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9월에는 청국이 최후의 결전으로 생각하여 파견한 북양함대의 주력이 일본군에게 격멸되면서 전쟁은 일본의 의도대로 돌아갔다.
당시 청국은 운남으로 침입하는 프랑스, 이리 지역의 러시아 등을 상대하면서 국력이 소진되었으므로 일본을 상대하기에 부족한 상황이었다.
결국 일본군은 10월 24일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진격하고 11월 6일 금주(錦州), 11월 22일 여순(旅順)을 점령하였다.
청의 이홍장은 전쟁의 종식을 위해 1895년 1월 교섭을 시작했으나 실패하였고, 1895년 4월 17일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되었다.
양국은 조약문의 서두에서 조선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 내용은 조선 내 청국 세력의 일소와 동시에 일본 세력의 새로운 침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청국은 배상금 2억 냥을 일본에 지불하였으며, 요동반도(랴오둥)와 대만, 팽호제도 등을 할양하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개입한 삼국간섭으로 청의 요동반도의 할양이 취소되고 조선 내 친러세력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 학습정리 *
청일전쟁 : 원인 : 갑신정변 시 맺은 청과 일의 톈진조약(조선에 군대 파견시 양국에 알릴 것)
: 과정 : 동학농민운동의 진압을 위한 조선 정부의 청군 요청
청군의 조선 파견에 따른 일본군 조선 출격
일본군이 경복궁을 장악하고, 청군을 공격한 후 갑오개혁을 실시하며 장악
: 결과 : 시모노세키 조약 : 요동반도, 대만, 팽호제도 할양 : 삼국간섭과 조선의 친러세력형성의 원인이 됨
2. 삼국간섭(1895)
청,일 전쟁 후 맺어진 시모노세키 조약에 대해 러시아, 프랑스, 독일 3국이 일본에 가한 간섭을 말한다. ]
청 · 일 전쟁(1894∼1895)에서 승리한 일본은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청국으로부터 타이완, 펑후 섬 및 랴오뚱 반도를 얻었다.
이에 만주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던 러시아는 위협을 느껴 독일 및 프랑스의 지지를 얻어, 일본의 랴오뚱 반도 영유는 청에게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조선의 독립을 유명무실화하는 등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힌다 하여, 일본에게 청국으로부터 할양받기로 한 랴오뚱 반도를 돌려줄 것을 권고하였다.
일본은 이 간섭에 굴복하여 랴오뚱 반도를 청국에 반환하였다.
이 간섭의 보상으로써 러시아는 청국에 여러 가지 요구를 강요하여 1896년에 만주로 이어진 철도 부설권을 얻었다.
3. 을미사변(1895)
1895년 조선에서 친러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일본이 명성 황후를 시해한 사건이다.
1894년 청 · 일 전쟁 후 조선의 주도권은 일본이 장악하였다.
이 때 러시아, 프랑스, 독일 삼국이 일본에게 청의 요동 반도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를 삼국 간섭(1895)이라고 한다.
삼국 간섭으로 조선의 정치적 주도권은 러시아로 넘어갔다.
일본은 조선에서 친러 세력을 제거하고 친일 세력을 형성하여 정치적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친러 세력의 우두머리인 명성 황후를 시해하였다. 을미사변 후 정치적 주도권 장악에 성공한 일본은 을미개혁을 실시하였다.
4. 을미개혁(제3차 감오개혁, 1895)
1895년 을미사변 후 성립한 김홍집 내각이 실시한 개혁. 을미개혁은 1894년 7월에서 1896년 2월 초까지 약 19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된 갑오개혁의 3단계에 해당하였다. 을미개혁의 내용은 태양력의 사용, 단발령 실시, 양력 사용, 종두법 실시, 건양이라는 연호 사용 등이다. 단발령은 을미사변과 함께 을미의병의 원인이 되었다(매우 중요)
: 을미개혁으로 일본의 간섭하에 김홍집 내각이 재구성되었다.
5. 아관파천
1896년 러시아가 조선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고종 황제를 러시아 공사관으로 모셔 간 사건. 을미사변으로 조선의 정치적 주도권을 일본이 장악하자, 러시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고종 황제를 러시아 공사관으로 모셔 갔고, 친러 세력을 형성하였다. 아관 파천 이후 러시아는 삼림, 미국은 은 광산, 일본은 철도 부설권 등 조선의 이권을 열강들이 침탈하였다. 1897년 고종은 덕수궁으로 환궁하여 국호를 대한 제국, 연호를 광무라고 하였다 : 이후 김홍집 내각이 붕괴되었다.
6. 광무개혁
아관파천 후 계속된 백성들의 환궁 요구로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과 가깝게 위치한 경운궁으로 돌아왔다.
고종은 땅에 떨어진 나라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주 국가임을 알리기 위해 나라 이름을 '대한 제국'으로 바꾸고 연호를 '광무'라 하였다. 또한 본인은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모든 권한이 황제에게 있는 강력한 국가를 계획했다.
더불어 고종 황제는 대한 제국을 발전시키기 위한 광무개혁을 시행했다. 광무개혁의 핵심은 근대적인 제도와 상공업 진흥 정책을 펴 부유하고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었다.
광무개혁의 기본 정신은 옛 법을 바탕으로 삼아 새로운 것을 첨가한다는 뜻의 '구본신참'이다.
즉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황제에게 권한을 집중하고 서구의 기술 문명을 받아들이는 개혁이었다.
먼저 토지의 주인을 확실히 밝히고 권리를 인정하는 토지 개혁을 실시했다.
더 나아가 상공업 진흥을 위해 각종 공장을 만들고, 여러 금융 기관도 세웠다.
이밖에도 통신 시설 개선, 병원과 학교 설립 등 조선의 발전을 위한 기초 사업에 주로 투자했다.
군대 제도도 적극적으로 개혁했다.
서울의 방어와 국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부대 및 군사 업무와 관련된 부서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여러 제도를 마련했으며 무관 학교도 새로 세웠다.
참고) 교육입국조서 : 1895년 2월 고종이 조칙으로 발표한 교육에 관한 특별 조서이다.
"국가의 부강은 지식의 개명에 달렸으니 교육은 실로 국가를 보존하는 근본이라"는 내용으로 정부는 소학교, 사범 학교, 외국어 학교 관제를 만들고 각종 관립 학교를 설립하였다.
*학습정리*
- 삼국간섭(1895) :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 후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청의 랴오둥 반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일본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가 프랑스와 독일을 끌어들여 일본으로 하여금 랴오둥 반도를 청에게 돌려주도록 하였다.
- 을미사변(1895) : 삼국간섭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고종과 명성황후는 러시아를 이용하여 일본을 견제하고자 하였다. 이에 일본은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명성황후를 시해하였다.
- 을미개혁(제3차 갑오개혁, 1895) : 을미사변 후 일본의 영향력 하에 김홍집 내각이 재구성 되었다. 갑오개혁의 내용은 건양의 연호를 제정하였고, 태양력을 사용하였고, 단발령을 실시하였고, 종두법과 근대적 우편제도를 시행하도록 하였다. 특히 단발령과 을미사변은 유생들의 의병 투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 아관파천(1896) : 고종이 왕세자와 함께 일본의 감시를 피해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겨간 사건으로 김홍집 내각이 붕괴되는 일이 형성되었다.
- 갑오, 을미개혁의 의의 : 정부 조도의 근대적 개혁으로 신분제 폐지와 전제 군주제를 벗어나기 위한 내각 형성들의 의의를 가지나 일본에 의존한 국민의 지지가 부족한 개혁이었다.
- 광무개혁 : 구본신참의 원칙에 따른 점진적 개혁 : 교육과 산업에 성과가 있었으나 황제 중심의 개혁과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외세간섭의 한계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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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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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제 건원
전제 군주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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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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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 발급
공장과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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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확보 및 근대적 토지 소유권 보장
철도, 전기, 해운, 광업, 금융에서 근대 시설 마련
공장과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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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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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신 등 근대 시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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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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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기술 교육 기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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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 학교, 광무학교 등 실업 학교, 의학교, 외국어 학교 등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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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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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부 설치
시위대, 진위대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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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직접 군대 통솔
국방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시위대 + 지방의 진위대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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