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의 사후 헬레니즘 세계는 이집트, 시리아, 마케도니아의 3대 왕국으로 분열되었다.
분열 후 각각의 나라 안에서는 왕위를 둘러싼 다툼이 이어졌고, 세 나라 사이의 다툼 역시 빈번했다.
헬레니즘 세 왕국 가운데 시리아 왕국은 고대 페르시아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나라가 넓은 만큼 다스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시에서는 그리스 말을 사용하고, 그리스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나 시골에서는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전의 모습을 고집했다.
기원전 3세기 중반 카스피 해 남쪽 지방의 이란 사람들도 시리아의 지배를 받고 살고 있었는데, 이곳의 이란 사람들은 중앙아시아에서 온 유목민으로 말을 잘 타고, 활을 잘 쏘았다.
기원전 250년 시리아 왕국은 이집트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일으켰다. 시
리아 국왕이 전쟁에 바쁜 틈을 타, 이란 사람들의 대장 아르사케스는 파르티아 왕국을 세웠다.
또한 용맹스러운 기마 군단으로 왕국을 넓혔으며 기원전 2세기 중반에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페르시아 땅은 자원이 부족했다. 그러나 파르티아인들은 저수지를 만들고, 물길을 터서 농사를 지었다.
그들은 유목민답게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서쪽의 로마가 대제국을 건설하고 있었고, 동쪽에는 중국이 있었기 때문에 파르티아인들은 중국과 로마 사이에서 중계 무역으로 큰돈을 벌었다. 중국과 파르티아를 잇는 길은 ‘비단길’로 동서를 잇는 큰길이 되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시리아를 무너뜨린 후, 파르티아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놓고 로마와 계속 싸웠다. 대제국 로마와 싸우느라 파르티아는 점점 약해졌고 결국 226년 파르티아는 페르시아의 전통을 이어받은 사산왕조페르시아의 공격으로 멸망했다.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부분*
파르티아의 성장 배경 : 중계무역
파르티아가 로마와의 전쟁으로 힘이 약해진 틈을 탄 226년 파르티아의 지배를 받던 아르다시르가 반란을 일으켜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세웠다.
아르다시르는 스스로를 다리우스의 후계자로 칭하며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이웃 나라들을 공격했다.
그는 페르시아의 전성기였던 아케메데스 페르시아로의 회복을 주된 정치 사상으로 확립시켰다.
그는 영토 확장을 위한 강력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파르티아의 기마 군단을 이어 받아 더욱 강하게 훈련시켰다.
또한 병사뿐만 아니라 말까지도 쇠사슬로 만든 갑옷을 입혔는데, 강력하기로 유명한 비잔티움 제국의 군단조차 쉽게 이기지 못 할 강한 군사였다.
아르다시르의 뒤를 이은 샤푸르1세는 용맹한 기마 군단을 앞세워 파르티아가 뺏은 동쪽 나라들을 되찾았고, 서쪽으로 소아시아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사산왕조페르시아의 영토는 3세기 말 메소토타미아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며 가장 넓었다.
또한 사산왕조페르시아의 왕들은 제국의 확대와 관리를 위해 왕권을 강화하고, 세금도 많이 거두었다.
도시 계획을 철저히 세워 도시들을 건설했으며, 농업과 수공업도 장려했다.
지방을 다스릴 관리들을 왕이 직접 선출했고, 도로를 만들거나 도시를 건설할 때, 농사를 지을 때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수도에 큰 궁전을 짓고, 커다란 산의 절벽에 왕의 업적을 새겨 넣었다. 또한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왕들은 하나같이 학문을 장려했으며 외국의 훌륭한 책들을 페르시아 언어로 번역도 했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그리스 문화의 흔적을 지우고자 했으며, 자신들의 종교인 조로아스터 교가 가장 훌륭한 종교로 주장하며 다른 종교들을 억압했다. 이로 인하여 조로아스터 교의 사제들은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었고,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문화가 발전함으로 파르티아 사람들 속에 남아 있던 그리스 문화도 사라져 가면서 헬레니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4세기가 되자,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던 사산왕조페르시아도 쇠퇴해갔다.
4세기 초에는 로마군의 침입으로 수도가 위협받았고, 4세기 말에는 튀르크족의 침입을 받았다. 또한 흑해와 카스피 해 사이의 비잔티움 제국도 끊임없는 위협을 가했다. 그러던 중 531년 호스로왕은 비잔티움 제국과 평화 협정을 맺고 외적의 침입을 모두 막아냈다.
또한 조로아스터 교를 국교로 삼은 후 경전을 펼쳐 종교의 혼란을 없앴고, 토제 제도와 세금 제도를 정비하여 황금시대를 이루고자 했으나 호스로의 사후 왕위를 둘러싼 다툼으로 14년 동안 12명의 왕이 등장했고, 왕권이 약해지면서 지방 장관들이 세금 수탈을 행했다. 이에 나라 경제와 백성의 형편은 어려워졌으며 이 틈을 타 비잔틴 제국을 비롯한 이웃 나라들간의 전쟁이 계속 되었다.
교통의 요지인 비단길을 두고, 사산왕조페르시아와 비잔틴제국(동로마)가 계속된 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 지중해를 잇는 무역길도 막히게 되었고, 상인들은 메소포타미아를 거치지 않는 홍해와 아라비아를 거쳐 지중해로 가는 길을 개발했다. 그리하여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메카와 같은 도시가 발달하게 되었고, 메카와 메디나를 중심으로 성장한 이슬람 세력에 의해 651년 멸망하게 된다.

*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부분 *
1) 사산왕조페르시아의 국교 = 조로아스터교
* 조로아스터교는 아케메데스 페르시아 시절부터 있었던 종교였으나 국교로 지정된 것은 사산왕조페르시아 때부터 였다.
2) 사산왕조페르시아의 주된 정치 이념 = 아케메데스 페르시아의 영광 회복
3) 조로아스터교 : 불의 신 '아후라 마즈다 '를 선한 신으로 섬김 (* 뽀로로 같은 만화영화에 나오는 착한 신과 나쁜 신의 싸움 장면들 있죠? 그게 바로 조로아스터교의 성격입니다. ^^ )
4) 조로아스터교의 영형력 =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형성에 영향을 미침
5)이슬람 세력의 성장 배경 = 사산왕조페르시아와 비잔틴제국이 비단길을 두고 전쟁을 일으킴으로 비단길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반도의 바닷길이 새로운 무역지로 성장하게 되면서 메카가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되면서 형성
* 다음 시간에는 이슬람성장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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